대형 소매업체 조기 할러데이 세일
월마트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일정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구독서비스인 '월마트+'의 회원 늘리기에 나섰다. 18일 월마트는 11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.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에 한 번 세일을 실시했지만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온라인과 매장에서 3회 세일 이벤트를 개최한다. 첫 세일은 웹사이트에서 11월3일, 매장에서는 11월 5일에 시작한다. 두 번째 이벤트는 11월 10일 온라인, 12일 매장에서 시작하며 최대 할인을 제공하는 세 번째 이벤트 날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.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일부 품목에 대한 품절사태가 우려되자 월마트는 11월 한 달 동안 월마트+ 회원들에게 4시간 일찍 온라인에서 쇼핑을 허용하는 등 본격적인 회원 수 늘리기에 나섰다. 1년 전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직전 출시된 월마트+ 연간 회원비는 98달러 또는 월 12.95달러로 개스비 할인, 간편 체크아웃 허용, 35달러 이상 주문시 집까지 식품 무제한 무료 배달 등 혜택이 포함된다. 아마존, 타겟, 베스트바이도 조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에 돌입했다. 아마존은 이미 지난 4일 첫 번째 이벤트인 할러데이 뷰티 세일을 시작했고 타겟은 지난 10~12일까지 할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. 베스트바이는 오늘(19일)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한다. 한편, 액센쳐가 지난 8월 약 1500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할러데이 쇼핑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3분의 1이 제품 재고 부족에 대해 우려하고 할러데이 시즌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.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%는 매장에서 쇼핑할 때 이미 선반이 비어있었고, 26%는 온라인 쇼핑에서 더 많은 제품 품절을 발견했다고 답했다. 이은영 기자